[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내 3개 주(州)에서 코로나19(COVID-19) 첫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미 전역으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망자 한 명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부 텍사스주에서 첫 확진 사례 3건이 발생했고 남동부 테네시주, 중서부 콜로라도주에서도 각각 1건씩 첫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북동부 메릴랜드주에서는 지난달 말 해외를 다녀온 70대 노인 부부와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릴랜드주는 이들이 다녀온 국가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된 주는 총 19개주다.
가장 감염 피해가 큰 지역은 워싱턴주다. 이날 시애틀이 속한 워싱턴주 킹 카운티에서는 20건의 추가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워싱턴주 감염 사례는 70건으로 증가했다. 사례 중 상당 부분은 시애틀 외곽 커크랜드에 있는 장기요양시설 라이프케어센터에서 발생한 집단발병이다.
뉴욕주에서는 뉴욕시 2건,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8건, 롱아일랜드 1건이 추가로 보고돼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총 22건으로 증가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총 232건 사망자는 12명이다.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코로나19 상황판 앞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02.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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