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주한미군 관계자로서는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한 주한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여성 근로자다.
주한미군은 6일 "한 주한미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이로써 7번째 주한미군 관계자 확진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6월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서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본청을 개관하고 취재진에게 공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앞서 주한미군 관계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 사는 사망 주한미군의 가족(61세 여성), 경북 칠곡 기지(캠프 캐럴)의 주한미군 병사(23세 남성)와 배우자가 기존 확진자이며 5일 오전 캠프 캐럴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그리고 대구 지역 주한미군의 가족 2명이다.
의심환자도 1명 발생했다.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부산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 미 해군 사령부에서 지난 5일 수병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숙소로 귀가 조치됐다.
주한미군은 이날 확진이 확인된 한국인 근로자와 관련해 "현재 천안시의 기지 밖 거주지에 격리돼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의 보건 전문가들이 접촉자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적극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격상했다. 이어 지난달 25일부터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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