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주한미군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모양새다. 5일 오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주한미군은 "대구에서 주한미군 관계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이로써 주한미군 관계자 총 6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셈이 됐다"고 밝혔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4월 26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리허설이 열렸다. 판문점 남측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이동하고 있다. 2019.04.26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앞서 지난달 24일 대구에 사는 사망 주한미군의 가족(61세 여성)이 주한미군 관계자로는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경북 칠곡 기지(캠프 캐럴)의 주한미군 병사(23세 남성)이, 지난달 28일에는 캠프 캐럴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이, 지난달 29일에는 3번째 확진자인 23세 미군 병사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5번째 확진자는 주한미군의 가족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자가격리 상태였다. 그 이후 다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은 역학조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는 한 의료기관에 격리돼 있다.
6번째 확진자도 주한미군 가족(배우자)으로, 지난달부터 자가격리 상태였다. 접촉자로는 배우자가 있으며, 그 외에는 다른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한미군의 배우자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접촉자에 대해서는 질본과 주한미군이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격상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 중이다. 주한미군은 "모든 적절한 통제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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