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앞 해상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긴급 이송 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긴급 이송 훈련은 평택해경 교육훈련반과 종합상황실 주관으로 불시에 실시됐다.
코로나19 의심환자 긴급 이송 훈련[사진=평택해경] 2020.03.06 lsg0025@newspim.com |
이번 훈련은 종합상황실에서 '경기도 해상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가상 메시지를 평택해경 구조대와 대부파출소에 전파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긴급 지시를 받은 평택해경 대부파출소 순찰팀은 마스크, 보호복을 착용하고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종합상황실의 이송 지시를 받은 평택해경 구조대도 신속하게 구조정에 탑승해 환자가 발생한 가상 선박으로 출동했다.
환자가 발생한 가상 선박에 도착한 평택해경 경찰관들은 환자 기본 정보, 기침 및 발열 여부 등을 파악하고 이송 준비를 시작했으며 종합상황실은 보건소, 소방구급대에 관련 정보를 즉시 통보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코로나19 의심 환자 이송 지침에 따라 보호복, 마스크, 보호안경, 장갑 등을 착용하고 구조정으로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한 후 보건소 및 소방구급대에 인계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환자를 이송한 후에는 출동한 구조정, 순찰차 등에 대한 예방 소독도 실시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과 선박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송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며 "해양경찰은 해상 및 섬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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