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아시아계 차별에 맞서 국제 사회가 강한 연대를 보여야 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 이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중국인과 동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어 "회원국들이 이런 현상과 다른 차별에 맞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이밖에 성명을 통해 각국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된 봉쇄와 격리 조처를 할 때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소득층의 사람들이 코로나19 격리 조치 등으로 너무 쉽게 경제적 기반을 잃을 수 있다며 각국 정부에 유연한 대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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