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영국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중 두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는 밀턴 케인즈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밀턴 케인즈 대학병원런던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가 숨졌다.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이번이 두번째다.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책임자(CMO)인 크리스 위티 박사는 이같은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전날 첫 사망자는 런던의 로열 버크셔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였다.
전날 네덜란드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로서 영국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는 유럽 전역으로 급속 확산되는 추세다.
이날 세르비아와 슬로바키아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세계 가톨릭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바티칸 시국도 더는 바이러스 안전지대가 아닌 상황이 됐다.
교황청은 전날 바티칸 병원의 환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가 성직자인지, 교황청 일반직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내 관저로 쓰는 방문자 숙소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사순절 피정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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