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금도 방역현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성들에게 감사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세계적인 문제 역시 이웃과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보태는 힘의 소중함을 어느 때보다 크게 느낀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금도 방역현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성들에게 감사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눔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여성들이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지킨다는 마음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오늘도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국민들을 보며 경외심을 갖게 된다"며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해 제정한 날이다. 유엔은 지난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112년 전 '삶의 영광을 함께 누리자'는 뉴욕의 함성을 기억해 본다"며 "우리가 오늘 함께 모여 축하하지는 못하지만 여성에 대한 응원으로 우리의 마음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노동시간 준수, 참정권 보장'을 주장한 여성의 용기가 민주주의를 전진시켰다"며 "'UN Women'이 올해의 기조로 내건 '평등한 세대'는 여성을 넘어 모든 이들에게 평등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에서 차별을 없애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작은 행동'들이 '큰 영향력'으로 모일 때, 우리 사회는 더욱 공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