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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 사망자 19명·확진자 420여명...29개주로 확산

기사등록 : 2020-03-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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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13명 신규 확진자…비상사태 선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9명, 420여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미국 전체 주(州)의 절반을 넘어서는 29개주로 확대됐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로이터통신은 이날 워싱턴주에서 2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미국 내 확진자가 총 19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420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10시 13분 현재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428명이다.

420명이 넘는 확진자 수는 미국 공중보건 시스템을 통해 양성 판정이 내려진 372명, 타국에서 송환된 시민들과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21명 등 총 70명이 포함된 수치라고 CNN방송은 설명했다.

유타주, 캔자스주, 미주리주에서 첫 확진 사례가 발표된 가운데 확진자 발생 지역은 29개주로 늘었다. 이날 워싱턴DC에서는 첫 코로나19 추정 양성 환자가 나왔다.

워싱턴주 내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는 최소 각각 16명, 102명으로 미국 전체 누적 사망자의 84%, 확진자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뉴욕주 누적 확진자가 89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주내 누적 확진자는 8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뉴욕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히고, 보건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을 보강하고 관련 장비를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유타주 역시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계속 이뤄지는 만큼 확진자는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스티븐 한 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총 210만개의 코로나19 진단 장비를 오는 9일까지 민간 연구시설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에 있는 존에프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2020.03.05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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