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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다시 '韓 입국금지' 빗장…입국제한 103곳

기사등록 : 2020-03-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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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2시 기준 한국발 입국금지 국가·지역 43곳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제한하는 국가 및 지역이 8일 오후 기준, 103곳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제한'에서 '금지'로 수위를 격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 및 지역은 43곳으로 오전 9시 집계했을 때 보다 1곳이 늘었다.

1곳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당초 한국을 입국금지 대상에 포함했다가 정부의 설득으로 이를 다시 철회, 관광비자 발급 중단 및 음성 판정 확인서 제출 등의 조치만 취해오다 이번에 재차 '빗장'을 건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마스크를 쓴 무슬림들.[사진 = 로이터 뉴스핌] 2020.03.08 mj72284@newspim.com

사우디아라비아 외에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지역은 아시아·태평양에서 나우루, 마셜제도, 마이크로 네시아, 몽골, 바누아투, 부탄,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쿡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호주, 홍콩 등이다.

미주 지역은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이며 유럽에서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터키가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레바논, 바레인,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카타르,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등이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셀, 앙골라, 적도기니, 코모로 등이 있다.

대구, 경북 등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지역은 6곳으로 말레이시아, 몰디브, 미얀마,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등이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지역은 중국(산둥, 허난,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광둥, 푸젠, 후난, 하이난, 윈난, 산시성, 상하이, 텐진, 충칭, 베이징시, 광시장족자치구)을 포함해 마카오, 베트남, 루마니아 등 15곳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도착한 이슬람 성지순례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02.27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밖에 도착비자 발급 중단, 자가격리, 발열검사, 검역신고서 작성 의무화 등 검역을 강화하거나 권고사항을 제시한 국가·지역은 45곳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네팔, 뉴질랜드, 대만, 라오스,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인도, 태국, 폴리네시아(프랑스령) 등이 있다. 미주 지역은 멕시코,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등이다.

유럽은 덴마크, 러시아, 몰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알바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조지아, 크로아티아가 있다.

중동은 모로코, 튀니지 등이며 아프리카는 나이지리아, 말라위, 모잠비크, 민주콩고,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 부르키나파소, 콩고공화국이 있다.

한편 각국가 별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세부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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