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3·8민주의거 60주년을 맞아 대전고 오거리~원동네거리 구간을 '3·8민주로' 명예도로로 부여하고 8일 대전고교 앞에서 3·8민주로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은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용재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의장,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조성칠 대전시의원 등이 참석해 '3·8민주로'명예도로명 부여 및 명판 제막을 축하했다.
3·8민주로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에서 허태정대전시장과(왼쪽에서 세번째) 설동호 왼쪽에서 두번째)가 '3·8민주로 명예도로명판'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3.08 gyun507@newspim.com |
'3·8민주로'는 1960년 대전 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독재 정권에 맞섰던 3·8 민주의거의 역사적 장소인 대전고 오거리에서 원동네거리까지 1.15㎞ 구간에 부여한 명예도로명이다.
'3·8민주로' 명예도로명판은 지름 90cm의 원형 동판에 3·8민주의거의 가치와 의의를 쉽게 알 수 있는 문구와 이미지를 새겨 대전고 정문 앞 인도와 원동네거리 인도에 각각 설치됐다.
또한 명판 맞은 편 인도에도 3·8민주로를 시민에게 알릴 수 있는 3·8 명예도로명 지주 안내 간판도 각각 설치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8민주로 명예도로명 제정으로 대전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완성에 희망을 더한 대전 3·8민주의거가 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제60주년 3·8민주의거를 맞아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재조명해 시민의식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역사홍보·역사기록·정신계승 부문으로 나눠 15개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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