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주한미군에서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칠곡 미군기지(캠프 워커) 근무 중인 한국인 건설 근로자다.
주한미군은 이날 "캠프 워커에서 일하는 한국인 건설 근로자가 주한미군 관계자 중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6월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서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본청을 개관하고 취재진에게 공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주한미군에 따르면 이 한국인 근로자는 현재 기지 밖 거주지에 격리돼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들은 이 근로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주한미군 관계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 사는 사망 주한미군의 가족(61세 여성), 경북 칠곡 기지(캠프 캐럴)의 주한미군 병사(23세 남성)와 배우자, 캠프 캐럴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대구 지역 주한미군의 가족 2명, 그리고 한국인 여성 근로자가 먼저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군은 "평택 미군기지(USAG, 주한미군사령부)와 대구기지, 그리고 대구기지 4구역(Area-IV)에 의해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한반도 전역에 대한 코로나19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격상했다. 이어 지난달 25일부터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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