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쌀 적정생산 및 식량 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전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공급과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논에 벼 대신 조사료, 두류 등 다른 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면적 당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논에 재배되고 있는 콩 [사진=장성군] 2020.03.10 yb2580@newspim.com |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 또는 법인이면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2018~2019년 논 타작물 재배 참여 농지 또는 2017~2019년 중 최소 1회 벼 재배사실 확인 농지이다. 또한, 휴경지는 최근 4년(2016~2019)기간 중 1년 이상 경작 사실이 확인된 실경작자(자료증빙)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 작물은 수급 과잉이 우려되는 8개 품목(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를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의 모든 작물이 해당된다. 올해 ha당 지원금액은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270만원, 두류 255만원, 휴경 210만원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6월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장성군은 지난해 471농가, 205ha에 7억 90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군은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ha 당 조사료와 일반·풋거름작물 70만원, 두류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농업인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쌀 과잉생산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에 지역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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