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가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0일(현지시각) 저녁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저녁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한 컨벤션 센터에서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다.
오하이오주는 미 대선 주요 경합지역 중 한 곳으로, 오하이오 유권자들은 오는 17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샌더스 측 공보담당 마이크 카스카는 "공중 보건과 안전 우려"로 이날 밤 예정된 유세 행사가 취소됐으며, 향후 캠페인 일정은 "케이스별로 판단해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분 뒤 바이든 측에서도 이날 밤 클리블랜드 쿠야호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바이든 선거캠프 부매니저인 케이트 베딩필드는 "공중보건 관계자들과 계속 논의해 향후 일정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 등에 땨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0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도 28명으로 늘어났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좌)과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우).[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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