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11일 인공지능 관련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한 ㈜솔트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솔트룩스 인공지능 빅데이터센터'를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에 설립키로 하는 등 광주 인공지능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솔트룩스는 기계학습과 자연어처리 및 빅데이터 분석 등 창업 이래 지난 20년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해 온 기업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광주시와 솔트룩스 협약식 [사진=광주광역시] 2020.03.11 yb2580@newspim.com |
광주시와 솔트룩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연구개발용 데이터 발굴을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센터 설립 및 관련 전문인력 육성에 협력하고, 올해 100명과 내년 200명 채용 등 인공지능 관련 전문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솔트룩스 광주사무소'를 설치하고 하반기에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솔트룩스는 자체 보유한 영상, 음성, 이미지, 텍스트 등 140억개 지식베이스를 기반으로 AI학습용 데이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스타트업 등 AI 연구 및 창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광주에 기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인공지능 빅데이터센터 설립,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전문인력 육성, 광주 인공지능 산업단지 조성 및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관련 기술·정책 자문, 인공지능 기반 제품 및 서비스의 사업화 등 창업·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인공지능 산업은 지역간 경쟁이 아닌 전 세계가 경쟁하는 분야로, 선택과 리더십에 따라 어떤 도시든 세계적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상생협력 기반의 세계 최고 인공지능 생태계가 광주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한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광주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개발 등 급변하는 시대를 앞서서 준비해온 솔트룩스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에 동참해 줘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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