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서울 구로구 금융보험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콜센터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점검과 방역에 나섰다.
광주시는 11일 콜센터 입주기업이 밀집해 있는 빛고을콜센터에 이동방역봉사차량을 긴급 투입해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 공용시설에 방역을 실시하고, 콜센터 내부를 방역할 수 있도록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빛고을콜센터 방역 [사진=광주광역시] 2020.03.11 yb2580@newspim.com |
시청 4층에 위치한 120빛고을콜센터도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광주시는 각 자치구와 함께 모든 콜센터를 대상으로 긴급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콜센터에는 감염병 차단을 위한 자체 방역대책과 재택근무 확대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시달했다.
지난 10일 실시한 콜센터 긴급점검 결과 콜센터는 주 1~2회 자체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발열체크와 함께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센터에서는 재택·유연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광주 지역에는 64개 콜센터에서 7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다수가 한 공간에서 통화업무를 하는 콜센터 업무여건상 집단감염 전파 우려가 있으므로 이동방역봉사차량 등 콜센터 여건에 맞는 방역대책 지원을 집중해 콜센터 집단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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