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최소 6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증액 사안 규모가 6조3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에서 이 정도 증액 예산은 반드시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2 leehs@newspim.com |
그는 "코로나19는 우리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가 재난이다. 우리 국민들의 피해도 사상 초유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힘줘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내일(13일)부터 예결위 소위가 열린다. 각 상임위별로 예산 심사에서 추경안 증액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서민을 살리는 사상 초유의 추경을 여야가 함께 손을 맞잡고 그 대책을 만들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모든 야당에 통 큰 추경 관련 합의를 요청한다"며 "20대 국회가 국난 극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결위 간사들과 함께 하는 모든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에게 긴급 회동을 제안한다"면서 "추경 규모와 관련한 통 큰 합의를 이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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