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스포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을 생활체육 보조코치로 키우는 '발달장애인 생활체육 보조코치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생활체육 보조코치 육성사업은 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맞춤형 생활체육 보조코치로 육성한 뒤 근로연계를 통해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시는 시 거주 만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 후, 농구·탁구·보치아·배드민턴 등 스포츠 교육과 취업연계를 위한 직무교육 등 보조코치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육성된 보조코치는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와 1대 1 매칭 파견하거나 지역 내 민간기업체를 대상으로 생활체육 보조코치 또는 스포츠선수단으로 채용을 제안할 방침이다.
참여자 모집은 오는 23일부터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장애인복지과과 행복한우리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 김은옥 장애인복지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전국의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취업기회와 건강권을 보장하는 사업인 만큼 발달장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공모를 통해 행복한우리복지관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2년까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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