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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구로 콜센터만 71명, 서울 확진자 219명 '최대'(종합)

기사등록 : 2020-03-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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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확진자 6명 증가, 전체 확진자도 14명 늘어
신도림 일대 특별지원구역 지정, 추가 방역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환자만 71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콜센터 인근 지역을 특별지역으로 선포하고 2, 3차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4명 증가한 219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5개 자치구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0.02.26 alwaysame@newspim.com

전국적인 우려를 낳고 있는 구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확진자는 71명으로 하루만에 6명이 늘었다. 이는 서울시 기준으로 경기 14명과 인천 17명 등 수도권 전체로 퍼진 확진자는 총 102명에 달한다.

박원순 시장은 "콜센터가 위치한 11층에 확진자가 몰려있다. 9~10층에 각각 한명씩 총 2명의 확자가 추가됐는데 서울시민은 아니고 우려보다 규모는 작다. 특히 13~19층 오피스텔 주민 200명은 모두 음성이다. 일각에서 코호트 격리를 말하고 있지만 이미 해당 빌딩은 충분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로 콜센터 방역 및 관련자 검사가 마무리 단계라고는 하지만 2, 3차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확진자들이 이미 서울이 아닌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30명 이상 확인됐으며 상당수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3.12 peterbreak22@newspim.com

이에 서울시는 구로 콜센터가 위치한 코리아빌딩(신도림동) 인근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추가 방역 강화에 돌입한다.

박 시장은 "행정1부시장을 통제관으로 임명한다.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 차원의 모든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한 방역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이뤄지고 감염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며 "도시 기능을 유지하면서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와 선제적 행정으로 감염을 막는다는 게 서울시 기존 원칙"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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