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역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한 '꽃 사주기 행사'를 3월 한 달간 개최한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식, 입학식 등 주요 행사가 취소 및 축소되면서 극심한 꽃 소비 부진에 따라 화훼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화훼농가 돕기 '꽃 사주기 행사' 장면 [사진=광양시] 2020.03.12 wh7112@newspim.com |
시는 침체된 경제 활성화와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자 '꽃 사주기 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알스트로메리아, 안개꽃 등 지역 내에서 재배하는 화훼를 대상으로 공무원들의 신청을 받아 3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 퇴근 시간에 맞춰 공급한다.
이 외에 지난 6일 알스트로메리아 품종 860속을 일본에 시범 수출했다. 일본 시장 수요나 가격 등을 고려해 점차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복 매실원예과장은 "이번 꽃 사주기 행사를 통해 위축된 꽃 소비 시장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모두가 협력해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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