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이 2주 연장됨에 따라 맞벌이 부부와 가정양육이 어려운 가구의 보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당번 보육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남 동부권에서 처음으로 어린이집 129개소에 2월 25일부터 29일까지 휴원 명령을 내린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휴원 실시에 따라 3월 22일까지 그 기간을 연장했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광양시] 2020.03.11 wh7112@newspim.com |
어린이집의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긴급보육에 대한 수요가 재원아동(5831명, 1월 말 기준) 대비△2월 말 11.8% △3월 첫째주 14.9% △3월 9일 22.6%△3월 10일 24%로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전체 어린이집 129개소에 손 세정제와 실내 살균제 총 726개를 배부하고, 지난 5일 손 소독제 590개와 마스크 1만3947매를 일괄구매해 배부 완료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만2~5세 가정양육아동 255명에게는 마스크 1530매를 지원했다.
김미란 교육보육과장은 "각 어린이집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대응지침을 준수하고 등원 아동과 보육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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