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12 14:46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지역으로 PC방을 거론하며, 강력한 행정지도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오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에서 "우리 아들 게임하는 거 보니까 헤드셋 끼고 중얼거리면서 하면서 침이 다 튄다. 이것도 호흡을 공유하니까 콜센터만큼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PC방 안에서)마스크를 착용하게 해야한다"며 "(그래도 이행하지 않으면)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확진받고 돌아다니고 속이고 사람이 많아서) 업종(PC방)에 맞는 수칙들 정해서 일정 정도 합의되면 그걸 행정지도해보고 이후 (행정)명령으로, 그 다음에는 강제 제한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의 한 PC방에서 다녀간 손님 중 확진자 4명 나와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 됐으며, 현재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으로 학생들이 결국 PC방으로 몰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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