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찾아 위로했다. 또 시민들에게는 안심점포 캠페인을 펼침으로써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탰다.
대전시는 허 시장이 대전 1번 확진자와 8번 확진자가 다녀간 점포와 식당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상공인과 대화중인 허태정 시장 [사진=대전시] 2020.03.12 gyun507@newspim.com |
그는 "확진자 동선에 업소가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영업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최선을 다 할 테니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면마스크를 구매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의 상가 이용을 부탁했다.
시민들을 향해 허 시장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곳은 방역을 통해 이전보다 더 깨끗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평소처럼 마음 놓고 이용해도 된다"며 "시에서 확진자 발생 예방과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오전 일정을 마친 허 시장은 확진자 8번 동선에 포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둔산동소재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업주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시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피해사례를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소상공인지원협의체를 통한 '현장 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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