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동통신3사를 비롯한 통신사업자들이 운영중인 콜센터 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사무실내 안전거리 확보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규모 콜센터를 운영중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는 상담사 건강보호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객센터 상담사 대상 보호조치를 강화한다고 1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통해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통신사업자들은 지난 10일 구로구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고객센터 재택근무 확대 등 상담사 보호조치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상담사의 재택근무 인원 확대, 출퇴근 시간 유연근무제 도입, 고객센터 방역소독 확대, 사무실내 근무 이격거리 보장, 고객센터내 대면 교육 중단, 구내식당 칸막이 설치, 개인 방역물품 제공 등 각 통신사별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은 이 같은 조치로 고객센터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필요시 추가대책 추진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담당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외부활동 감소에 따라 온라인 고객센터 이용이 증가하는 반면, 고객센터 상담사의 재택근무, 단축근무 등의 확대로 인해 일부 고객 상담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상담사 건강 보호 및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인 만큼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부탁했다.
이어 "청구요금 및 휴대폰 사용량 확인 등 간단한 문의는 상담사를 통한 직접 상담보다는 고객센터 앱이나 채팅 상담 등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원활한 고객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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