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지역 코로나19 유입 차단과 방역을 위해 육군교육사 등 자운대 지역 군부대가 투입된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지역 방위사단인 32사단과 자운대에 있는 육군 교육사령부·군수사령부 장병들을 코로나19 방역에 추가 투입하고 화생방 제독차량을 확대 운영한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이번에 추가 투입되는 자운대 군부대 병력 30명은 대전도시철도 3개 역사(대전역·지족역·시청역)에 운영 중인 열화상 카메라를 전담 운영한다. 32사단 장병 60명은 79개동 주민센터 내부방역에 추가 지원된다.
32사단 화생방 제독차량(2대)을 활용한 방역은 서대전역·대전역·대전복합터미널 주변도로 소독을 지원해 오던 것을 서남부터미널·화요일 유성터미널까지 확대 실시한다.
역과 터미널 주변도로 방역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요일별로 장소를 순회하며 진행한다.
시는 이에 필요한 친환경 알코올 소독제·락스 희석액·방호복·방호장갑·분무기 등 장비와 약품을 전량 구입 지원할 계획이다.
전성대 32사단장은 "이번 사태의 빠른 해결과 시민생활의 정상화를 위해 민·관·군·경의 통합된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군 병력 추가 지원은 사단 본연의 임무로서 당연하며 상황의 변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대전 세종 지역에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장기화됨에 따라 종사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군 병력을 지원해 줘 감사하다"며 "역·터미널 주변도로 방역 시 차량정체 등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