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회가 17일 21대 총선 전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처리를 시도한다.
정부가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해 여야는 전날 늦게까지 협상을 진행했다.
여야는 당초 3당 간사간 협의와 예산소위 의결을 마무리한 후 2월 임시국회 마지막인 이날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연달아 열고 추경안을 처리할 방침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이종배 미래통합당 간사, 김광수 민생당 간사가 16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추경안과 관련해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3.16 kilroy023@newspim.com |
하지만 대구·경북 지원 예산의 증액 문제로 결론이 지연되면서 이날 예정대로 오후 2시 본회의가 열릴지 불투명하다.
통합당 예결위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전날 "주로 대구·경북 지원 예산을 둘러싼 (정부와의) 간극이 커서 계속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통합당은 코로나19 종식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편성되어야 할 추경이 아동수당 수급자들에게 상품권 추가지급 등 총선용 선심성 예산들로 채워져 있다며 항목별 예산 재조정을 요구한 상황이다.
반면 민주당은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으로는 경기 하강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며 총액을 6조원 이상 늘릴 것을 주장해 왔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공석인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승택 선관위원 후보자와 정은숙 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대통령 추천 몫 후보자여서 본회의 통과는 거치지 않는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