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오는 7월 24일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시 한 번 개최 의지를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의 원격 화상회의에서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냈다는 증거로서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로 G7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무관중 경기나 규모를 축소한 형태로는 도쿄올림픽을 열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아베 총리는 "코로나19는 매우 힘겨운 상대지만 G7이 일치단결해 국제사회에서 함께 싸운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부연했다.
단, 아베 총리는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예정대로 7월 개회가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을 남겼다.
니시무라 아키히로(西村明宏) 관방부장관은 '총리가 7월 개막을 주장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총리는 대회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완전한 형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답하는데 그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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