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상공인 주간을 맞이해 사회적 취약계층인 미혼모를 후원하는 활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임직원들과 미혼모 복지시설인 강서구 마음자리, 서대문구 애란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2019.05.21 alwaysame@newspim.com |
대한상의는 "현재 미혼모 지원정책은 복지시설 입소자 위주로 되어 있어 퇴소 미혼모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퇴소 미혼모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후원에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상공인 주간에는 책장 200세트를 조립해 아동복지시설에 기증했다.
대한상의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공인 주간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했지만 18일로 예정된 상공의 날 시상식과 사회취약계층 후원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인천, 울산, 목포, 화성, 군포, 순천, 여수, 통영, 제주 등 10개 지역상의는 전국 15개 미혼모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미혼모 복지시설 관계자는 "미혼모들이 아기와 함께 생활을 하는 것부터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고 국가 지원금도 부족한 실정이다"며 "아직 어리고 경제적 능력이 취약한 미혼모들이 안정적인 보금자리 속에서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국 지역상의에서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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