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7일 오후 유럽 주재 공관장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화상회의를 연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참석 공관장들과 유럽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이동제한 조치 등 상황을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 방안, 동지역 국가와의 협력·공조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와 영상으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중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03.17 alwaysame@newspim.com |
김 대변인은 이어 "외교부는 코로나19 관련 세계 각국의 제한 조치 확산으로 인한 인적 교류, 경제활동 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응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지난 16일 서·중유럽 36개국에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를 발령한 바 있다. 정부는 같은 날 0시부터 유럽 전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고, 오는 19일부터는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민에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서는 "회원국 간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고 의장국(사우디아라비아) 중심으로 개최 문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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