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가 매우 훌륭하다"며 극찬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국의 질병관리본부(KCDC)가 우리를 위해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해 왔는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그들은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협력적이고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어 "그들은 한 달 넘게, 24시간 지칠 줄 모른다"며 "그들은 더욱 강해졌다"고 언급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그러면서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출근해서는 안 된다. 더 많은 재택근무를 장려해야 한다"고 말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브리핑 발언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또 전날 대구 미군기지가 '대구에 추가 확진자가 35명이다. 우리가 이기고 있다'라고 트윗한 글도 리트윗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우리의 예측모델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17일 (확진자가) 50명 이하가 될 것이다. 이 수치에 꽤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미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이 중 병사는 1명이며, 8명은 장병 가족이나 군무원 등이다.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 째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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