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병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당재생병원의 이영상 원장이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5일 김강립 1총괄조정관 주재로 열린 병원장 간담회에 이 원장이 참석한 바 있다.
18일 윤태호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김강립 조정관을 포함해 간담회에 참석했던 복지부 관계자들이 선제적으로 자택에서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지난주 금요일 간담회는 병원장들에게 협조 요청을 하기 위해 계획된 회의를 진행한 것"이라며 "회의에 참석한 복지부 관계자들은 자가격리됐고,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나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보건복지부] unsaid@newspim.com |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과장은 "현재 성남시 보건소와 방대본 중앙 역학조사관들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고, 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보건소 차원의 행정적인 조치는 아니지만 이날 아침 연락을 받자마자 복지부 관계자 8명은 예방적 차원으로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준해 귀가를 했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이 확진판정을 받게 될 경우 복지부 보건의료실장이 조정관의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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