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 해경구조대는 18일 갯벌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지역내 여자만·득량만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갯벌지역이 산재해 있고, 해양체험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갯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소라면 궁항마을 인근 갯벌에서 '뻘배'를 이용해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0.03.18 jk2340@newspim.com |
실제로 지난 2월 5일 순천시 모 항포구에서 마을 주민이 갯벌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해경구조대는 갯벌 사고 발생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점에 착안, 갯벌 위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뻘배를 자체 제작해 여수시 소라면 궁항마을 인근 갯벌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했다.
정수현 구조대장은 "갯벌에서 활동 시에는 반드시 조석을 확인하고 해무 등 기상을 확인해야 하며 2인 이상이 함께 행동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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