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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절반, 개학 연기 3월 23일이 적당

기사등록 : 2020-03-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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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10대 청소년 절반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개학 연기 시점으로 3월 23일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개학연기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안전한 학업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교복 등 학생복을 판매하는 스마트교복은 지난 2일부터 2주 동안 10대 청소년 3539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스마트교복이 지난 2일부터 2주 동안 10대 청소년 3539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03.18 hakjun@newspim.com [사진=스마트교복]

설문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중 과반수인 54.1%(1916명)는 개학 연기에 대해 '2차 개학 연기인 3월 23일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될 때까지 미뤄야 한다'는 답변은 28.9%(1024명), '3월 말 정도가 적당하다'는 답변은 9.7%(344명)였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마스크, 손 세정제를 구하기 너무 어렵다'는 응답이 28.1%(993명)로 1위를 차지했다. '외출 자제가 답답하다'가 28%(990명)로 뒤를 이었고, '개학이 미뤄진 점'이 23.8%(844명),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11.4%(404명)로 각각 나타났다. '마스크 구입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청소년은 4.3%(153명)로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마스크 등 물품지급'이 가장 시급하다는 주장이 37.9%(1340명)였다. 그 다음으로 '개학 연기 장기화에 따른 대책 마련'이 34.3%(1214명), '안전한 학업 환경 조성'이 11.6%(412명), '추가 개학연기'가 7.1%(250명)로 각각 조사됐다.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고 외출도 자제하고 있다'고 말한 청소년은 84%(2974명)로 가장 많았다. '수칙은 지키지만 평소대로 외출한다'는 청소년은 12.7%(451명), '외출은 자제하지만 예방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청소년은 1.3%(47명)였다.

코로나19 위험성에 대해 '위험하지만 예방법을 잘 지킨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한 청소년은 61.8%였다. '외출하기 무서울 만큼 심각한 전염병이다'는 답도 34.4%(1217명)나 됐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물품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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