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확진자가 반나절만에 10명 이상 늘었다. 구로 콜센터 등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에는 유럽 방문자와 관련된 환자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18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가 2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00시 기준 270명 대비 11명 증가한 수치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2.04 mironj19@newspim.com |
영등포구에서는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한 당산2동 거주 2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양천구에서는 신정7동에 사는 7살 남자 어린이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 어린이는 구로 콜센터 직원인 엄마(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작구에서도 스페인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부부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용산구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추가 환자가 발생하는 등 서울시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특히 구로 콜센터와 동대문구 동안교회 및 PC방 등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에는 유럽 입국자로 인한 확진자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는 대로 주요동선 등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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