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이란에서 임시항공편을 통해 귀국하는 재외국민들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연수센터에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 동안 머무른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연수센터 전경. [사진 = 코이카] |
시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30분쯤 모두 80여명의 이란 재외국민이 임시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일반 승객과 분리된 동선을 통해 입국하게 된다.
또 입국 과정에서 증상이 있을 경우 공항에서 격리병원으로 이송되며 증상이 없으면 별도의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코이카 연수센터로 이동해 대기하게 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이송 또는 귀가 후 자가격리 조치될 예정이다.
이에 성남시는 ▲시설 입구 펜스설치 등 이동 동선 분리 ▲기존 성남시민 격리시설과 다른 동에 분리 격리 ▲시설 내외부 수시 방역 ▲시설 내 폐기물 처리 지원 등 짧은 기간 동안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전혀 없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와 시는 3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진바 있다. 지난 3일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자가격리 대상자들을 위한 임시 생활시설로 코이카 연수센터 내 92개실을 개방한다는 내용의 협의를 코이카와 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입소 인원은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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