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확산) 공포로 인해 뉴욕 증시가 또다시 급락하자 달러/원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1250원을 돌파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11.3원 오른 1257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직후 1259원까지 치솟은 뒤 1250원대 중반에서 공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트레이더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오프라인 객장을 일시 폐쇄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에 개장했고 달러/원 환율은 11.3원 오른 1,257.0원에 출발했다. 2020.03.19 alwaysame@newspim.com |
간밤 글로벌 시장에선 리스크 오프 심리가 발동됐다. 18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장중 7% 넘게 빠지자 또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는 오는 23일부터 객장을 폐쇄하고 전면 온라인 거래로 전환하기로 했다.
달러 초강세는 환율 상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100을 돌파하며 3년래 최고치 경신했다. 시장에선 헤지펀드와 한계기업 파산설이 퍼지면서 현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해외채권 차환 움직임속 안정지속 여부와 국내 증시 외국인 자금이탈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아시아 금융시장 분위기에 주목하며 1250원선 상회가 예상된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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