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제물포터널(6.82㎞)이 내년 4월 개통한다. 서울제물포터널은 국회대로의 상습적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된 국회대로를 지하화하는 터널이다. 이로써 신월나들목(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통행시간이 당초 54분에서 18분으로 36분 단축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제물포터널은 내년 1월부터 시운전을 실시한 후 같은 해 4월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80%다.
'서울제물포터널' 노선도 [자료=서울시] |
서울제물포터널은 신월IC를 시작으로 여의대로(마포대교 방향)와 올림픽대로(잠실 방향)를 출구로 서남권과 서울 도심을 연결한다. 정차 없이 통행료가 자동 부과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도입되는 유료도로다.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총 연장 7.55㎞ 중 순수 터널 구간만 6.82km다. 지난 2015년 10월 착공한지 4년 5개월 만에 터널 전 구간이 연결됐다. 기본 구조물 시공은 오는 9월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이 터널은 개착공법으로 시공하지 않고 발파·굴착으로 터널을 뚫고 벽에 콘크리트를 뿌려 굳히는 공법으로 시공했다. 지상부 도로이용자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 소음과 진동을 비롯한 주민들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진동 기준치(발파 시 소음 75dB, 진동 0.3cm/sec) 이하로 발파 작업을 진행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제물포터널 개통으로 국회대로의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서울 서남권의 교통난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