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인천공항에 특별입국 절차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인력과 시설을 확충할 것을 지시했다.
1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오늘 자정부터 시행된 특별입국절차 확대 등 검역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특별입국절차 대상이 큰 폭으로 확대돼 그간 잘 작동되던 특별입국절차 관리 수준을 넘어설 수 있는 만큼 시설확보‧인력충원 등을 적시에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검역 현장 점검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1청사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항사진기자단 제공] 2020.03.19 photo@newspim.com |
이날 현장점검에는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김상희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해외로부터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입국절차 확대 조치에 따라 인천 공항의 검역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세균 총리는 인천공항검역소장으로부터 특별입국절차 확대 및 오늘 오후에 입국하는 이란교민 입국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발열측정, 선별진료소 방문을 비롯한 전반적인 검역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해외의 코로나 상황이 굉장히 좋지 않아 이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간 쌓인 현장의 피로감이 높겠지만 검역에 한치의 틈새도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공항 검역을 돕고 있는 군 병력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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