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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 17세 사망자 '음성'…진단검사관리위원회서 판정(종합2보)

기사등록 : 2020-03-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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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80.8% 집단발생 관련…신천지 연관 58.7%
에이스손보 콜센터·분당제생병원 4명씩 추가 확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양성이 의심되던 대구 17세 사망자에 대한 최종 판정이 음성으로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와 복수의 대학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한후 진단검사위원회에서 최종 판정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80.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신천지와의 연관성은 58.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사망한 17세 소년 A군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19일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핌DB]

17세 남성 환자는 지난 18일 오전 11시15분께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했으며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폐렴이 악화된 상태에서 영남대병원에 도착해 혈액 투석 및 에크모(ECMO·인공 심폐 장치) 등 치료를 받았다.

영남대병원에서 13일부터 18일까지 총 13회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지만 12회는 음성이었지만 13회차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이면서 방대본은 '미결정'으로 판단하고 사후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이날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한편 이날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8565명이며 이 중 1947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52명이고, 격리해제는 407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262명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약 80.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2%이다. 확진자 중 신천지와 연관이 있는 경우는 58.7%였다.

서울시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와 관련해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8일부터 현재까지 13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동일 건물 직원이 90명이고 가족 등 접촉자가 49명이었다.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와 연관해서는 전일 대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9일부터 현재까지 6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분당제생병원에서도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5일부터 현재까지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81병동에 방문했던 직원 144명이 추가로 확인돼 17일부터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그 중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대구 배성병원에서는 16일부터 현재까지 8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환자들은 모두 3층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발생했다. 확진자는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 후 3층 병동에 대한 동일집단격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조치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의료기관, 교회, 콜센터를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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