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확진자가 또다시 두자릿수 이상 발생했다. 이틀새 확인된 신규 환자만 24명에 달한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여파가 여전하고 유럽을 비롯한 해외접촉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이날 처음로 교회예배 현장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22일 1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0명 늘어난 3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60명은 격리, 64명은 퇴원조치 됐으며 사망자는 없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8천 162명을 기록한 15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인근의 교회에 신도들이 주일예배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03.15 leehs@newspim.com |
소강상태에 접어든 전국 확진자 추세와 달리 서울시 확산 움직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루사이에 10명 이상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해 불안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관악구 거주 구로 콜센터 직원(66년생, 여)이 양성판정을 받으며 구로 콜센터로 인한 서울시 전체 확진자는 93명으로 증가했다.
해외접촉 확진자도 3명 늘었다. 강서구 90년생 여성(필리핀, 마닐라), 영등포구 91년생 남성(독일), 서대문구 91년생 여성(프랑스, 독일) 등이 유럽과 아시아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타 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의심되는 환자도 2명 발생했으며 감염경로를 파악중인 확진자도 4명이다.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하는 주요 교회들에 대한 현장실사에 나선다.
자치구와 함께 이동순회점검반을 편성, ▲입장 전 증상유무 확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신도 간 2m 이상 거리 유지 등 7대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진단 및 치료, 방역비용 등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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