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22일 세종시에서 42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정부청사관리본부 공무원인 A 씨(60·여)가 지난 13일 1차 검사 시에는 음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 판정을 받은지 8일만에 양성으로 확진된 것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A 씨는 정부세종청사 해수부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을때 진단검사를 받았다. A 씨는 해수부가 있는 5동 4층에서 공무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세종시 42번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지 8일만에 양성으로 확진됐다. 세종시 드라이브스루 진단검사 모습.[사진=세종시] 2020.03.22 goongeen@newspim.com |
A 씨는 충남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세종시 확진자 37명은 충남대병원(14명), 공주의료원(13명), 청주의료원(7명), 천안의료원(1명), 경희의료원(1명), 천안단국대병원(1명)에 입원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A 씨의 증상이 발현된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하루 전인 17일부터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확진자가 거주하는 가재마을 12단지에 대해서도 방역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정부세종청사 관리본부 직원 중 이번 달에 해수부 건물에 근무했던 공무직 근무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종시는 이날 자정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음성인 경우에도 14일간 자가격리나 강화된 능동감시를 통해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PC방, 노래방, 클럽, 콜라텍 등 548곳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등 권고사항 준수를 요청하고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호소문을 발표하고 교회 267곳에 공문을 발송해 집회 자제를 요청하고 천주교와 불교, 유림에 대해서도 미사, 법회 및 행사, 모임 등을 잠정중단해 중 것을 협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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