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찰이 매점매석 마스크 1200여만장을 적발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지방경찰청, 경찰서 등에 꾸려진 특별단속팀은 전날 기준 마스크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문란행위 총 207건, 444명을 단속했다. 경찰이 이들로부터 확보한 매점매석 마스크만도 1274만장에 달했다.
[사진=경찰청 본청] |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28일부터 특별단속팀 1254명 273개팀을 가동해 마스크 매점매석, 밀반출 등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매점매석 마스크 1274만장 중 불량 마스크 269만장은 폐기하고 나머지 1005만장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유통 중에 있다.
아울러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례도 잇따라 적발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까지 허위조작정보 등 유포 170건, 개인정보 유출 43건 등 총 213건에 대해 수사해 102건을 적발하고 161명을 검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허위조작정보는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초래하고 국가의 방역 작업을 방해할 우려가 매우 큰 만큼 생산자‧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또 관계기관을 통해 여러 정보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 및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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