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23일 지역 명문학교 육성을 위한 '교육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완성하고, 올해부터 교육경비를 대폭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발전 5개년 종합계획은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과 간담회 및 실무협의회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수립됐다.
이에 군은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비전목표로 정하고, 지원 대상을 학생과 교사, 학교로 세분화해 6개의 중점과제와 50개의 단위사업에 5년간 총 174억여원(연간 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명문고 육성을 위한 실무협위회 [사진=고흥군] 2020.03.23 jk2340@newspim.com |
군은 지난해 전남 최초로 지역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전체 학생들 에게 입학 축하금(30만원)과 귀향인 자녀 어울림 장학금(30만원)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는 교사들의 노고와 처우 개선을 위해 담임교사 수당 (월 10만원)을 신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의 주체인 학생 중심 교육지원 확대를 위해 성적우수, 다자녀, 다문화, 귀향인 자녀 등 8개 분야에 장학금 3억7000만원, 고등학교 입학 축하금,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 특성화고 취업대비 프로그램 등 중·고등학생 진로·진학 기회 확대 사업 3억1000만원(10개 사업)을 지원한다.
또 심화 멘토링 및 방과후 학습, 학생 영어·한국사 경시대회, 중고생 주요 과목 아카데미, 고등학생 인터넷 수능강의 수강료 지원 등 학력향상 지원 10억3000만원(5개 사업), 중학생 국제교류, 고등학생 국외체험, 역사문화 탐방 등 바른 인성 함양 지원 1억원(3개 사업)을 지원한다.
이 밖에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학생 기숙사비, 농산 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등 교육복지 지원 8억5000만원(5개 사업)을 지원하는 등 31개 사업에 26억7000만원을 집중투자 한다.
특히 교사들의 처우개선과 우수교사 양성 지원을 위해 담임교사 수당, 교직원 국외체험, 교사의 날(힐링데이) 운영, 우수교원 표창 등 6개 사업을 신설하여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고흥 역사탐방을 통한 인성교육,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운영, 우수 대학생 배출 인센티브 등 학교지원 사업에 6100만원을 지원하고 인센티브 지급액을 학교 자체 장학사업 추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내 초·중학생들의 보편적 교육지원 확대를 위해 혁신교육 지구 운영, 내고장 학교 보내기 진로·진학 박람회, 방과 후 드론교실 운영, 초등 영어전담 강사 지원 등 10개 사업 6억7000만원을 고흥교육지원청에 지원키로 했다.
송귀근 군수는 "올해는 지역 명문학교 육성을 위한 교육발전 5개년 종합계획의 추진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학교와 행정, 학부모,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교육정책으로 명문학교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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