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름이 되면 사라질 것이란 기대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2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WHO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무엇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코로나19가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이 되면 사라질 것이란 일부 견해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알 수 없다"며 "기온이 올라도 감염이 계속될 것임을 예상해야 한다. 인플루엔자처럼 여름이 되면 사라질 것이란 건 잘못된 기대"라고 지적했다.
또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구상 거의 모든 나라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애초 걱정했던 대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의료 취약국에서의 감염 확대가 현실화됐다"며 이들 국가의 감염 확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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