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평택 주한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장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미 2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미네소타주 무어헤드 출신인 매리사 조 글로리아 일병(25세)이 방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당시 곧바로 응급요원들이 출동했으나 글로리아 일병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24일 미 2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미네소타주 무어헤드 출신인 매리사 조 글로리아 일병(25세)이 방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사진=미2사단] |
사망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미2사단 관계자는 글로리아 일병의 코로나19 여부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제2지원여단 제11공병대대 대대장인 로버트 디온 중령은 "주임원사 러셀과 저는 매리사 일병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매리사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전한다"며 "매리사 일병은 우리 대대의 중요한 구성원이었다. 우리는 사망소식에 매우 슬퍼하고 있으며 우리의 마음과 기도를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그녀의 가족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 제2지원여단에서 전투공병이었던 글로리아 일병은 지난 2019년 1월 노스 다코타주 파고에서 육군에 지원했다. 미주리주 포트 레너드 우드에서 훈련을 마치고 제2지원여단으로 배속됐으며 같은해 4월 캠프 험프리스로 왔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