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활절까지 미 경제 재개를 거론하자 시장이 힘을 얻고 있는 양상이다.
한 트레이더가 마스크를 쓰고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근무하고 있다. 2020.03.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25일 오전 8시 25분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70.5포인트(0.83%) 오른 2만778.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선물은 13.38포인트(0.55%), 나스닥 선물은 21.5p(0.28%) 상승해 각각 2451.38p, 7576.25p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활절인 오는 4월 1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경제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2조 달러 규모 경기부양법안에 조만간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무제한 양적완화'(QE)에 나서겠다고 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아니냐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전화 회의 후 공동성명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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