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사상 초유의 개학연기 사태를 맞아 학교급식용 농산물 소비처를 잃고 어려움에 처한 생산 농가 돕기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학교급식용 농산물 꾸러미 사주기 운동'을 학교가 개학하는 다음달 2일까지 추진한다.
여수산 농산물 꾸러미 사주기 운동 [사진=여수시] |
여수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판매를 하며, 생산농가에서 납품되는 여수산 농산물 10여 종을 한 박스 꾸러미로 만들어서 택배로 배달한다.
품목은 친환경농산물 4종 양파, 당근, 대파, 쪽파이며, 일반농산물 6종 청양고추, 애호박, 오이, 파프리카, 토마토, 방울토마토 등이다.
시는 공직자를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 및 여수국가산단, 여수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 및 기업과 재경여수시향우회 등에게 농가 살리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또다시 개학이 연기돼 출하를 앞둔 농가가 걱정이었다"며 "이번 행사로 농가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여수시 학교급식지원센터(061-684-94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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