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6일 "한시적으로라도 고용유지지원금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제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들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 관련 긴급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42.1%의 중소기업들이 3개월 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답했고, 6개월 이상 감내할 수 없다는 기업은 70.1%에 달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확대를 주장하며 "급여 수준이 높은 장기 근로자들의 급여를 주는데 기업 부담이 매우 크다. 하루 7만5000원, 월 225만원으로 상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세 소상공인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100% 전액 지원하고 중견기업은 80%까지 확대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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