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30 07:21
[편집자] 기성 정치인들은 늘 청년 정치인에게 말하곤 합니다. "애들이 뭘 알겠어"라고 말이죠. 하지만 애들도 알 만큼 압니다. 정쟁만 일삼는 퇴행적인 정치문화를 바꿔 보고자, 이념을 타파하고 한데 모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그런 '좀 아는 애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최근 각 정당이 영입한 청년 인재들의 자질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재 영입한 원종건씨는 영입 후 미투(Me too) 논란이 일었고, 정의당의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류호정씨는 과거 대리게임 논란이 불거졌다.
또 미래통합당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김미균씨를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 했다가, 친여(親與) 성향 논란이 일면서 공천을 철회하는 일도 있었다.청년 정치인들은 이 사안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들은 이번 논란들을 청년 정치인의 자질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각 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스토리 위주로 인물을 발탁하다 보니 벌어진 일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김동민 나비1020 대표는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을 스토리 중심으로 영입하다 보니 그런 문제가 터진 것 같다"며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는 토양과 그 안에서 나름의 정치 활동을 통해 스스로 검증되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문제가 가장 크다"고 비판했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