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캐논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캐논의 의료관련 자회사인 '캐논메디컬시스템즈'는 26일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19 검사 시스템을 행정 검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보건소 등에서 실시하는 행정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하고 있다.
후생노동성 및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검사 시스템은 26일 기준 음성일치율 100%, 양성일치율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스템은 캐논메디컬시스템즈가 나가사키(長崎)대학과 함께 공동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 RNA 검출시약 Genelyzer 키트'를 활용한 것이다. 에이켄(栄研)화학의 독자적인 유전자 증폭기술인 LAMP(Loop-Mediated Isothermal Amplification)이 적용됐다.
캐논 측은 해당 검사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전처리 시간을 포함해 검사 결과를 얻을 때까지 최단 40분이 걸린다"며 "기존 유전자 검사시스템보다 신속한 검사를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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