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2019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백서는 저축은행 정리과정에서 취득한 PF 부동산, 해외자산 매각 등을 통한 지원자금 회수노력 및 부실책임조사까지 과정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특별계정 운용 실태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발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예금보험공사. 2018.10.11 leehs@newspim.com |
예보는 2011년 삼화저축은행부터 시작된 31개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27조2000억원을 투입한 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말까지 총 12조9000억원을 회수했다. 이를 통해 작년 중 특별계정 부채를 2018년 말 13조8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 감축했다.
예보는 저축은행 파산재단 보유자산을 효율적으로 매각하기 위해 자산별 특성에 따라 합동공매, 법원·온비드·옥션 경매 등 다양한 매각방식을 추진해왔다.
캄코시티 채권(6800억원) 등 해외자산의 원활한 회수를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국회·정부·검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캄코시티는 캄보디아 현지 사업지분반환 소송에서 지난달 최종 승소해 사업정상화를 통한 회수 기반도 마련했다.
예보 측은 "저축은행 등의 추가 부실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적 리스크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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